1592년 6월 14일 ‘한번 승첩했다 하여 소홀히 생각하지 말고 군사를 위무하고 전선을 다시 정비해 두었다가 급보를 듣는 즉시로 출전하되 처음과 끝을 한결같이 하도록 하라.’ 제2차 당포, 당항포 등 네 곳의 승첩에 대한 이순신장군의 진중보고서 “ 임진장초”에 있는 내용이다. 한번의 승리나 우월적 위치에서의 방만함과 나태함을 경계하는 말씀이다.2017년 12월 러시아연방정부는 연방해운법을 개정하여 러시아 관할권내 북극항로를 통한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운송에는 자국 국적선박을 투입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미국의 JONE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 하거나 격리 조치 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 입국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등지로 비지니스를 위해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노심초사다. 혹시나 싶어 입국 거부를 확인하느라 하루종일 뉴스를 보면서 전전긍긍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천신만고 끝에 약속일을 잡아 비행기를 타고 떠날 수 있어도 내내 걱정 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처럼 혹시 공항에 발도 디뎌보지 못하고 돌아와야 하거나, 언제 격리 돼 오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지 모른다는 생각에서다.2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지역 전파로 대구와 부산, 경남이 초비상 상태다. 21일에는 청도폐쇄병동 코로나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온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대구.경북에서만 하루 새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에 집단 감염이 닥친 것이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국소적 발생 사례로 판단하고 있지만 19일 하루 새 국내에서 2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은 물론 정부가 초비상 상태다.현재 국내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일본 크루즈선에서 국내로 이

중국발 ‘우환 폐렴’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발병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에서는 29일 현재 확진 환자가 6천여 명을 기록했고, 사망자 수가 벌써 132명이나 된다고 한다.한국과 일본,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미국 등 중국 인접국인 동남아는 물론 멀리 미국에 까지 확진자가 나 올 정도이니 온 지구촌이 비상에 걸릴 수 밖에 없다.현재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 2천800명 이상이 확진 된 상태라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우려는 러시아와 네팔, 미국 등 전 세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에 있다. 이

최근 부산지역 병원을 찾는 러시아 환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주로 블라디보스토크나 캄차카, 사할린 등에서 암(癌) 치료를 위해 찾는다고 한다. 수도권에는 모스크바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의료분야에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는 증거다.한 때 미국과 대결할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가 러시아로 기억 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땅을 가진 나라, 세계 최초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 나라, 세계 최초로 핵잠수함을 개발한 무시무시한 나라가 바로 러시아다.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나라가 이제는 방사선을 위한 암 치료를 위해 대

한국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22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2.0%에 달했다는 것이다.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정부의 막판 재정 투입에 힘입어 2% 대에 간신히 턱걸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받아든 가장 낮은 성적표이다. 중국 6.1%, 미국 2.3%, 전세계 평균은 2.9% 보다도 저조한 실적이라는게 문제다.문제의 심각성은 1980년 석유파동이나 1998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세

드디어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벽을 넘어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상을 거머 쥔 것은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상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지난 5일 전해진 한국영화 '기생충'의 제 77회 골든글로브상 수상 소식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날아온 낭보가 아닐수 없다. 이는 한국영화가 세계 영화산업의 메카라 불리는 할리우드의 높은 벽을 넘어선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남을만한 희소식임에 틀림없다.더 깊은 소식은 기생충이 미국의 주요 연애 매체들이 앞다퉈 오스카 진출을 점

김형주(전국회의원/ 프리마미디어통신 한국지사 논설위원)최근 블라디보스톡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늘길로 불과 두 시간여를 날아가면 블라디보스톡을 만나게 된다. 여러 여행사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블라디보스톡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그러한 설명에 대해 공감한다. 방문객들은 블라디보스톡의 거리와 건물 모습만 보고도 “그렇구나, 여기는 유럽이구나.” 하고 느끼는 것 같다. 1997년에 발간한 나의 ‘문화로 본 러시아’라는 졸저에 “러시아 문화를 연구하다 보면 러시아가 유럽과 아시아라

심현보 원텍엔지니어링 사장 ｜일본이 무기삼는 ‘불화수소’ 러시아산(産) 공급 제안...일본 정부가 일제의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 배상판결에 반발해 무역규제로 보복에 나서면서 한일 관계가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일본이 삼성전자 등 세계 최대 경쟁력을 가진 한국 반도체 관련 기업에 가장 핵심적 소재인 불화수소(에칭가스)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국내 해당 기업은 물론, 범국가적 차원에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미국 등 여러 우방을 통한 다각적인 외교 방법 등을 동원하고 있지만 악화일로에 놓인 한.일 관계가 당장은 쉽게 해

김진성 고문 ｜규탄 필요하지만 감정대응 자제해야...경제력 3배 차이 외교로 풀어야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와 관련해 국내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기업 총수들 까지 나서 국가의 난재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IMF 이후 최고 위기상황”이라고 하는 얘기가 실감 날 정도다. 정부와 재계, 정계는 물론 국민들이 힘을 합쳐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기지를 발휘해야 한다. 특히, 국민들의 대표기관이나 다름 없는 국회는 여야(與野)를 막론하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 낼

문경춘 한국지사장 ｜국제해사기구, 황 함유량 3.5%에서 0.5%로 강화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부터 선박들에 대한 황산화물(SOx) 규제를 시행한다고 예고 함에 따라 관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해운업계 뿐만 아니라 정유, 조선 등 연관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IMO 규제는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현재 3.5%에서 0.5%로 낮춘다는 것이다. 고유황 중류가 저유황 중류로 대체되면 황산화물 배출량이 t당 24.5kg에서 3.5kg으로 약 86%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연합(UN)

루세쯔끼 예브기니 연해주 등록청장 러시아는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며, 관계정상화와 평화조약 체결을 목표로 하는 남북대화를 환영한다.평화조약 체결은 안전의 기초이자, 남북 뿐만 아니라 여러 참여국가들이 함께하는 일련의 사업들에 대한 경제협력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는 러시아와 아시아 대표들과의 회담에서 있었던 연설에서도 그 정황을 찾아볼 수 있다. 이같은 의미있는 회담 가운데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019년 4월 블라디미르 푸친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위원장이 루스끼 섬의 러시아 극동연방대에서 가진 만남이 큰 의

지난 2019년 2월 8일 오전, 인천시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개최된 ‘제115주년 러시아 바략, 코레예츠 순양함 전몰장병 추모식’ 에 안드레이 쿨릭(Andrey B. Kulik) 주한 러시아 대사 및 러시아 추모 행사단이 참석하여, 러·일 전쟁(1904년)당시 바략함과 코레예츠함이 전몰한 해역에서 해상헌화를 하며 순직한 러시아 해군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있었다.러시아는 지난 1993년부터 추모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왔으며, 추모 100주년을 맞은 2004년도에는 인천 연안부두 광장에 작은 추모비를 세웠고 러시아

먼저 미디어 써미트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돼 너무나 반갑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언론인으로서, 또, 러시아 프리마미디어통신 한국대표로서의 자격으로 여러분들께 이런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이 말은 대한민국에서 대우그룹이라는 최대 기업을 만들었던 김우중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말입니다. 이 얘기 속에는 기업인 뿐만 아니라 우리 언론인들이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할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특히, 언론인 신분인 저는 이 얘기가 바로 우리 모두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도덕희 교수 한국이 3만불 소득시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성장동력의 포화상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가동중인데, 성장동력의 포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새로운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각 나라의 사회와 문화특성에 맞는 코드를 들고 나서야 한다. 해외여행 필수항목이 전기콘센트이듯이 이들 국가와의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각 나라에 맞는 ‘콘센트경제’ 개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각 나라의 사회와 문화특성에 맞추기 위해서는 상호교류가

우세진 교수 고도성장을 기반으로 도시화를 먼저 경험한 국가(지역)들이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한 도시적 관점에서의 문제들을 고민했던 것은 공통적인 현상이다.산업화에 의한 고도성장원리는 도시의 규모, 기능 심지어 도시민들의 삶을 규정하는 기준들이 되어 왔다. 그러나 저성장, 저 출산, 기후변화위기 등 주변 환경변화는 도시성장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모티브로 작용하게 됐다.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른 용어로 불려오고 있지만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은 한마디로 도시재생(Urban Regeneration)이란 용어로 표현할

문경춘 지사장 러시아의 도시 재개발에 미래형 도시인 ‘한국형 스마트시티’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극동지역 심장부인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시의 경우 현재 대대적인 도시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말 그대로 미래 세대를 위한 똑똑한 도시인 ‘한국형 스마트시티’ 접목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중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도 다양한 이슈로 스마트시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그 목표 및 전략은 조금씩 다르지만 스마트시티가 많은 나라일수록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부분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중국과 같이 거액을 들여 스마트시티 건설을

2000년대 초 까지만 해도 한.베트남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건은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사이공’의 무대인 베트남 전쟁으로 기억된다.하지만, 역사는 변천하기 마련이다. 한.베트남은 2015년 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한류열풍에다 박항서 신드롬과 북.미 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급속히 가까워졌다.한.베트남은 수교 27주년이란 세월이 흘러서인지 한국의 국제결혼 비율에서 베트남이 1위 국가로 올라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0년 이후 한.베트남 국제결혼 누적 건수는 10만 여 건에 달하며

한·러 국제협력 통한 해양환경 공동사업 추진 제언세계화 시대에 국가 간의 교류를 통한 상호 협력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개인 뿐만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국제 사회를 떠나 고립된 상태로 존재 할 수 없다. 교통, 통신, 정보 산업의 발달과 경제 문화의 교류 증대로 지역 간의 거리가 좁아지고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 문제, 자원의 개발과 무역을 둘러싼 이해의 대립 등이 날로 심각한 국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국제협력과 이해의

김진성 고문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유력 언론사이자 러시아 전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마미디어통신이 대한민국 부산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 유력 언론사의 한국지사 설립은 이례적인 것으로 향후 한.러 관계에 프리마미디어 한국지사의 역할이 크게 기대됩니다.한.러 양국은1990년 9월 30일 수교가 됐지만 아직도 서로간 많은 괴리감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소통 부족과 상호이해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정부는 북방위원회를 결성해 대한민국의 극동 러시아 진출과 통일한국의 미래를 위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