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전원 코로나 항체 생겼다, 美증시 흥분시킨 '모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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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전원 코로나 항체 생겼다, 美증시 흥분시킨 '모더나'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5.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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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후보 1차 임상시험서 항체 형성
"긍정적 결과 나왔다" 발표...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후보에 대한 1차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르면 내년 1월 백신이 상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8일(현지 시각)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 항체가 형성됐다. 모더나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을 개발 중이다.

◇코로나 회복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항체 생성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을 두 번째 투여한 후 약 2주가 지난 뒤 25㎍ 그룹에서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100㎍ 그룹에서는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채임자(CMO)는 “잠정적인 1상 임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긴 하지만 `mRNA-1273'가 25㎍의 투여로도 코로나 감염으로 만들어진 만큼의 면역 반응을 끌어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7월 대규모 3상 임상 시험 목표

모더나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협업해 백신을 연구 중이었다. 1상 시험은 지난 3월부터 돌입했으며,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단계 임상 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모더나는 오는 7월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3상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더나는 백신 상용화 시기를 내년 1~6월 사이로 예상했다. 탈 잭스 최고의료채임자(CMO)는 CNN에 “앞으로 연구가 잘 진행된다면 1월부터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지난 3월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을 인체에 주사하기 시작했다. 동물실험도 생략했다. 중국이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한 지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이다. 신약 임상시험은 세포와 동물실험 등 전(前) 임상 연구를 거쳐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게 원칙이지만 이를 건너 뛴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모더나와 미 제약사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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