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름 유출 복구 지원 미국 제안에 감사”표시
상태바
러시아 “기름 유출 복구 지원 미국 제안에 감사”표시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6.09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러시아에 '코로나19' 관련 인공호흡기 지원도...

러시아가 시베리아 지역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미국이 지원을 해 주겠다는 으ㅟ사를 전해온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지난달(5월) 29일 러시아 시베리아의 북극권에 위치한 도시 노릴스크에서 발생한 발전소 기름 유출 사고의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발전소 연료탱크가 파손되면서 모두 2만 천t의 경유가 유출돼, 이 가운데 6천t은 토양을 오염시켰고 만 5천t이 인근 강으로 유입됐다.

복구 작업에는 500여 명의 인력과 20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러시아 정부는 미국이 최근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복구 지원을 제안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양국 간의 의견충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러시아가 이번 환경재해를 해결하는 것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당연히 미국 측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미 양국 간에 두 번째 선의의 제스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러 양국은 이미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인공호흡기를 상호 지원하며 협력한 바 있다.

미국의 기름 유출 복구 지원 제안과 관련해, 러시아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의 추프리얀 제1차관은 국가 지도부가 외국의 도움이 필요한지를 결정할 것이지만,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한 인력과 장비는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미·러, 인공호흡기 상호 지원

미국은 지난달(5월) 21일과 이달(6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에 인공호흡기 200대를 지원했습니다.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이 러시아 정부와 중요한 정책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러시아 국민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 또한 지난 4월 초 미국에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품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미·러 두 나라의 인공호흡기 상호 지원은 모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 통화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재난을 계기로 한 양국의 이 같은 협력 제스처는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최근 핵 안보 문제와 항공자유화조약 등 주요 국제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