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전 대우조선 부사장,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 CEO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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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전 대우조선 부사장,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 CEO된다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6.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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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지역 국영조선소···“이달 중 CEO 취임 예정
박동혁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박동혁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박동혁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프리마미디어코리아 자문위원)이 러시아 국영 즈베즈다 조선소 CEO로 취임한다.

박동혁 전 부사장은 이달 중 즈베즈다 극동조선소가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해 정식 취임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3월 취임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출국이 미뤄졌다.

서울대 조선공학과 출신인 박 전 부사장은 2015년 3월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몸담아 온 선박생산전문가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특수선생산담당 이사부장 △종합계획담당 상무 △생산지원본부 전무 △생산총괄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9월에는 STX조선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러시아가 액화천연가스(LNG)선 개발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는 행보로 풀이했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지난해 9월 삼성중공업과 쇄빙 LNG선 설계 계약을 맺고 기술협력을 유지 중이다. 이번 박 전 부사장의 영입 역시 자체적인 LNG선 생산능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려는 심산이 아니겠냐는 게 업계 전반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편, 즈베즈다는 지난달 12일 러시아 최초의 유조선 ‘블라드미르 모노마흐호’ 건조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유조선 건조를 시작으로 가스운반선·시추플랫폼 등 다양한 선박들과 해양장비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혁 전 사장의 러시아 국영 즈베즈디 극동조선소 CEO 내정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조선 기술의 우수성을 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러 조선기술 교류로 인한 양국 간 우호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러시아의 선박수리전문, 특수목적선박 중심의 조선소다. 과거 군함 등 제작에 특화됐으나 최근에는 러시아 극동경제 증진을 위해 러시아 정부 추진 아래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될 조선소 현대화사업을 통해 러시아 최대 조선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즈베즈다 극동조선소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근처의 볼쇼이카멘 물류단지 예정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조선소는 표트르대제을 끼고 있어 입지 조건이 좋으며, 러시아 조선소 가운데는 가장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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