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펀드, 국제유가 강한 회복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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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펀드, 국제유가 강한 회복세에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6.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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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수익률 플러스 전환…"유가 강세 지속 불확실"

러시아 펀드가 국제유가의 강한 회복세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강세가 지속될 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연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제유가의 빠른 회복에 따라 최근 수익률은 플러스로 전환했다.

한국펀드평가에 의하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러시아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연초 대비 –17.67%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1개월간은 11.52%, 3개월간은 11.73%를 나타내며 단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개월 기준으로 개별 펀드별로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C-C-P와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C-A가 각각 14.1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자](주식)C-C-e(13.17%),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1(주식)A1(11.68%),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11.63%), 한국투자KINDEX러시아MSCI증권ETF(주식-파생)(합성)(10.38%), 한화러시아[자](주식-재간접)A(10.10%)도 10% 이상의 고수익을 시현했다.

3개월을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자](주식)C-C-e가 15.7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국투자KINDEX러시아MSCI증권ETF(주식-파생)(합성)(14.61%),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C-C-P(12.0%),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C-A(11.87%),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C-A(11.07%),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11.52%),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자]1(주식)(C-A)(10.77%), 한화러시아[자](주식-재간접)A(10.75%) 등 다수의 펀드가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펀드의 강세는 국제유가의 흐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러시아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원유와 관련된 기업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의 바로미터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4월 20일 배럴당 –37.63달러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점차 회복하며 1개월간 40.7%(25.78달러→36.26달러), 3개월간 15.1%(31.5달러→36.26달러) 상승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국가 간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에 합의하며 수급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국제유가 흐름에 맞춰 러시아 증시(RTS)도 1개월간 8.9%, 3개월간 28.1% 상승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러시아 펀드의 단기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러시아 펀드의 방향성을 결정 짓는 국제유가의 향후 흐름을 현재로서는 점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좋은 분위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해 확신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승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의 회복은 실질적인 수요 회복이 아닌 기대요인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여부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실질적인 수요개선이 확인되지 않고 기대요인만 커진다면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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