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 담대하게 나서 세계사 가장 슬픈 전쟁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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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담대하게 나서 세계사 가장 슬픈 전쟁 끝내자”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6.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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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70주년 행사장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6·25전쟁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6·25전쟁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세계사에서 가장 슬픈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에 북한도 담대하게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전쟁을 겪은 부모세대와 새로운 70년을 열어갈 후세들 모두에게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반드시 이뤄야 할 책무이자 8000만 겨레 모두의 숙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6·25전쟁 제70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6·25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60주년(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 온 겨레가 겪은 전쟁의 비극이 후세들에게 공동의 기억으로 전해져 평화를 열어가는 힘이 되길 기원한다”며 “통일을 말하려면 먼저 평화를 이뤄야 하고, 평화가 오래 이어진 후에야 비로소 통일의 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며 “우리의 국내총생산(GDP)은 북한 50배가 넘고, 무역액은 북한의 400배를 넘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체제경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며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가장 평범한 사람을 가장 위대한 애국자로 만든 것도 6·25전쟁”이라며 “국가의 존재가치를 체감하며 애국심이 고양됐고, 평화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됐다”고 했다.

또 “우리 정부는 그동안 5000여 명의 참전용사들에게 미처 전달하지 못한 훈장을 수여했고, 생활조정수당을 비롯해 무공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 전몰용사 자녀수당을 대폭 인상했다”며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의 예우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영현단에는 우리가 찾아내어 미국으로 보내드릴 미군 전사자 여섯 분의 유해도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미국을 비롯한 22개국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 '추모의 벽'을 2022년까지 완공해 '위대한 동맹'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영원히 기리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6·25 전쟁에서 한국을 도왔던 유엔 참전국 정상들이 70년 전의 승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22개 참전국 정상들이 영상메시지 보내왔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녹화한 영상을 통해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참전국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준 분들께 우리가 합심해 이룬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여러분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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