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84세까지 대통령직 가능… 독주 걸림돌은 ‘경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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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84세까지 대통령직 가능… 독주 걸림돌은 ‘경제’뿐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7.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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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종신집권’ 러 개헌안 통과
‘연임제한 폐지’ 국민투표 78% 찬성… 2024년 4기 임기만료뒤 재출마 시사
31년 집권 스탈린보다 오래할수도… 소련 붕괴후 ‘강한 러시아’ 재건
집권초기 7%대 성장률 보였지만 저유가로 불황 지속돼 지지 하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헌법개헌이 찬성으로 끝났다.

이번 개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8)이 사실상 종신 집권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푸틴 대통령의 연임 제한을 없애는 개헌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가 압도적 찬성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그가 언제까지 집권할 수 있을지는 ‘경제 성적표’가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타스통신과 프리마미디어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현지 시간) 열린 개헌 국민투표 개표 결과 77.9%가 개헌에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반대는 21.3%에 그쳤다. 투표율은 65%였다.

개정 헌법에는 국제법보다 국내법(헌법) 우위 원칙, 최저임금 보장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핵심은 2024년 네 번째 임기를 마치는 푸틴 대통령이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도록 그의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특별조항이 포함된 점이다.

러시아 헌법은 대통령직의 3연임을 금지해 왔다. 푸틴은 2000년부터 4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수행한 후 이 규정 때문에 2008년엔 총리로 물러났다. 2012년 대선에서 다시 대통령이 된 후 2018년 재선돼 4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3연임 금지 규정으로 추가 재선의 길이 막히자 푸틴 대통령은 1월 개헌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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