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청소년 16명, 극단선택 몰고간 게임…'조나단 갈린도'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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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청소년 16명, 극단선택 몰고간 게임…'조나단 갈린도'계정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7.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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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게임 "흰긴수염고래" ...10대 청소년 자살로 물고가
'조나단 갈린도'란 계정에 올라 있었던 방탄소년단 사진

‘조나단 갈린도’(Jonathan Galindo)란 계정으로 된 페이스북에 최근(6일) 기괴한 미키마우스 분장으로 오싹한 웃음을 짓고 있는 프로필 사진이 이상한 글과 함께 올라와 있었다.

이날 비슷한 프로필 사진이 걸린 조나단 갈린도의 트위터 계정에도 글 하나가 게재됐다. 한 남성의 자해 흔적이 남아있는 손목 사진과 '나(조나단 갈린도)를 위해 얼마만큼 해줄 수 있느냐'고 적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정체불명의 존재로 비상이다. 조나단 갈린도라는 계정이 SNS상에서 10대 청소년들을 자살로 몰고 간 ‘흰긴수염고래 게임(Blue Whale Challenge·자살 게임)’ 수법을 재현하고 있어서다. 한국에서는 계정 사용자가 번역기를 이용해 한국말을 사용하거나 ‘다음 타깃’이라며 빨간색 X자 표시가 그어진 방탄소년단 사진을 올리면서 관련 내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흰긴수염고래 게임은 2013년 러시아에서 미성년자 대상으로 유행한 온라인 놀이의 일종으로 국내에선 죽음의 주문을 읊는다는 ‘분신사바’라고도 불린다.

게임에서는 노래를 듣거나 온종일 공포 영화를 보게 하는 등의 과제가 주어진다. 그러다 팔이나 다리에 칼ㆍ레이저로 고래 모양을 새기라는 등 수행하기 힘든 과제를 제시한다. 50일 동안 매일 하나씩 과제를 수행하고 인증샷을 보내는 식의 규칙을 삼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마지막 과제가 자살이다는 것이다.  
 
자살 게임에 한번 빠지게 되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수법을 사용한다.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개발자는 처음에 참여자가 기입한 신상 정보로 가족 신변에 까지 위협을 주는 등 협박을 가한다. ‘겁쟁이ㆍ패배자’로 부르며 최종 과제를 성공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참여자를 자극한다.

전문가들은 협박 수법이 텔레그램 성착취 ‘n번방’ 사건 범행 방식과 유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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