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와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회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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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시아와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회의 논의"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7.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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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75주년 기념...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정상 초청
유엔창립 기념일인 10월 25일 쯤 개최 제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

미국 고위 정부 관계자가 유엔창립 기념일을 맞아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유엔창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정상이 모이는 것을 러시아에 제안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매년 9월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가 코로나19 때문에 사실상 취소된 가운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 정상들의 회동을 유엔 창립기념일인 10월 25일 즈음에 열자는 것이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라브로프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폼페이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지도자들이 가까운 장래에 유엔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며 모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과 논의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지도자 회동의 주요 의제와 회의 형식 등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란핵합의(JCPOA)를 일방 탈퇴한 미국이 JCPOA에 따라 오는 10월 끝날 예정인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가 갱신돼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동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들어 미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무부는 또한 폼페이오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가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사주해 아프간 주둔 미군을 살해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는 첩보가 보고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이를 묵살했다고 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기관들이 정보의 신빙성을 확신할 수 없어서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의회를 중심으로 첩보가 사실이라면 러시아를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선거 안보’ 문제도 라브로프 장관에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개입한 사실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등을 통해 밝혀진 바 있으며, 올해 대선에도 러시아가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경고가 미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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