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원 29명 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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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원 29명 또 확진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7.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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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로나 감염자 속출...대책마련 시급
부산 영도의 한 수리조선소에 있는 러시아 선박 
부산 영도의 한 수리조선소에 있는 러시아 선박 

 

부산 감천항이 외국 선원들의 '코로나19' 입항지로 부각돼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부산국립검역소는 지난달 26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R호(825t)에서 러시아 선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한 R호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부산 감천항 4부두에 입항했다가 지난 3일 게 70t을 하역작업한 뒤 이날 밤 영도 한 수리조선소로 이동했다.

수리조선소에 정박한 R호 선원 29명 중 7명이 하선 신청을 해 검역을 하는 과정에서 3명이 확진,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검역소는 전했다.
검역소 측은 선원 29명 중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도 이날 오전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 확진 선원 3명을 포함한 29명은 모두 선내에 격리돼 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원양어선 R호가 국내 입항한 이후 20일가량 시간이 지난 만큼 추가 밀접 접촉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선박 하역 작업에 항운노조원 21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소 측은 부산시 등과 협의해 확진 선원 3명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부산검역소 관계자는 "입항 이후 배에 승선한 국내 작업자가 누구인지 현재 조사 중이다"며 "항운노조원 21명 이외 추가로 승선한 이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에서 러시아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 4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선박 역시 지난 8일 입항한 이후 국내 작업자 45명이 승선해 선원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국내 작업자 45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지난 15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지난달 23일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는 총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때에도 국내 작업자 6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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