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붙은 중.미 "위험수위 도달했나"...트럼프, 휴스턴 중국총영사관 폐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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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붙은 중.미 "위험수위 도달했나"...트럼프, 휴스턴 중국총영사관 폐쇄 요구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7.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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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전격 폐쇄 결정 이어 추가 폐쇄 가능성 공개 언급
추가폐쇄 관련 구체언급은 안해…"폐쇄한 곳서 문서 태운 듯" 비난조 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중국과 미국이 설전을 떠나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상황에 놓인 등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에 대해 "언제나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그 어느때 보다 강경태세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에 대해 전격 폐쇄를 요구했다. 이같은 행동은 중국과의 대치 전선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다짐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추가적 중국 공관 폐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대중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 올리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다가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추가 공관의 폐쇄에 관해서라면 언제나 가능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폐쇄한 곳(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불이 난 것 같다. 모두가 '불이야', '불이야'라고 했다. 그들은 문서를 태웠거나 서류를 태운 거 같다. 그리고 나는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폐쇄 요구를 받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 기밀 서류를 태워 없앴다는 식의 발언을 통해 해당 총영사관에서 불법행위와 관련된 기록을 보관해왔다는 뉘앙스를 흘린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공관 폐쇄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더 내놓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 요구에 이어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 조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열어두며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중국에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사흘내로 폐쇄하라고 요구, 그렇지 않아도 고조된 미중 갈등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폐쇄 결정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단호한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공언했으며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우한(武漢) 주재 미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는 미국의 폐쇄 요구 이후 직원들이 문서를 불태우는 영상이 공개됐다. 휴스턴 현지 주민 등이 소각 장면을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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