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수피해 확산 "비상"...양쯔강 이어 황허강도 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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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피해 확산 "비상"...양쯔강 이어 황허강도 위험 수위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7.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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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양쯔강 주변 후베이성, 4명중 1명꼴 이재민 발생
재산피해만 4조원 넘어
북부 황허강 상류엔 홍수 경보… 주요댐 2곳 수위 올라 비상
수위를 낮추기 위해 황허강 물을 방류하고 있는 모습
수위를 낮추기 위해 황허강 물을 방류하고 있는 모습

중국이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중국 남부 지역에 두 달 가까이 폭우가 이어지면서 양쯔강이라 불리는 창장(長江)강 유역의 후베이(湖北)성에서만 1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북부 지역을 흐르는 황허(黃河)강에도 홍수 경보가 발령되는 등 중국 전역에서 재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후베이성 홍수방지지휘부는 “5월부터 이달 21일 오전 8시까지 후베이성에서 폭우와 홍수 피해를 본 사람이 1354만6300명에 달한다”고 한다. 후베이성 상주인구는 지난해 기준 5927만 명으로 전체 주민 가운데 4명 중 1명꼴로 피해를 입은 셈이다. 사망자는 29명으로 조사됐다. 또 42만500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으며, 긴급 생활지원이 필요한 사람도 50만5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본 농지 면적은 148만 ha(헥타르)로 우리나라 산림청이 소유한 전국 국유림 면적과 동일한 규모에 달했다. 가옥은 6만7200채가 훼손됐고, 이 가운데 7779채가 완전히 무너졌다. 직접적인 재산 피해액만 243억2300만 위안(약 4조1645억 원)에 달한다.


남부 지방에 이어 중국 북부의 황허강에서도 21일 홍수가 발생했다. 양쯔강에 이어 중국 제2의 강이라 불리는 황허에도 본격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 황허는 쓰촨(四川), 네이멍구(內蒙古), 산둥(山東), 칭하이(靑海) 등 9개 성을 거치며 총 길이가 5464km에 달해 홍수 위험 지역이 증가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세계최대 수력발전소(소양강 댐의 13배인 저수량 390억톤)가 있는 샨샤 댐의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다. 폭우로 인해 불어난 저수량으로 붕괴우려가 불안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중국 당국은 현재 수위 조절을 위한 방류를 시작 했지만 피해 우려가 고조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샨샤 댐이 안전한 상태라고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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