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위협 없는데…러시아 호수서 헤엄치는 야생곰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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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위협 없는데…러시아 호수서 헤엄치는 야생곰 죽여...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8.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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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 vs "위험성 고려하면 적절"

러시아 바이칼호에서 관광객 추정 남성들이 야생곰을 별다른 이유 없이 총으로 쏴 죽이는 영상이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져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담수호로 알려진 바이칼호 치비르쿠이스키 만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4일 현지 최대 SNS인 '브콘탁테'(VKontakte)에 올라왔다.

동영상 속에서 보트에 탄 남성들은 자신들을 향해 헤엄치며 다가오는 야생 곰에 총을 겨눈 뒤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야생곰은 머리에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이후 야생 곰의 사체가 호수 위에 둥둥 떠다녔으며 남성들을 태운 보트는 그 자리를 그대로 떠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누리꾼들 대다수는 관련 동영상에 "곰 말고 남성들이 벌을 받아야 한다", "위험하면 그냥 빨리 갈 수 있었는데 너무 심했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야생 곰을 죽인 남성들을 비판했다.

하지만 일부는 야생 곰의 공격성을 고려할 때 보트에 탄 남성들의 행동이 적절했다는 의견도 내놨다.

실제 최근까지 러시아에서는 야생 곰들이 먹이를 찾아 민가에 출몰하는 일이 잦아졌고 이로 인해 주민들이 공격을 당해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동영상 속 한 남성은 "곰이 너무 공격적"이라면서 야생 곰이 주민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현지 환경 당국이 해당 동영상의 내용을 조사해 위반사항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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