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코로나19 재유행되면 한국 하반기 GDP 회복도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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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코로나19 재유행되면 한국 하반기 GDP 회복도 '적신호'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8.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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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호학진자 최대치...경기회복 먹구름

코로나19(COVID-19)의 2차 대유행 조짐으로 정부의 3분기 경제 반등 목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외식쿠폰을 포함한 할인소비쿠폰 정책이 멈추는 등 정부의 내수 회복 시나리오가 차질을 빚고 있다.

동시에 해외확진자 증가세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 회복 역시 불투명해졌다. 하루빨리 확산세를 진화하지 않는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전망한 최악의 시나리오인 마이너스(-) 2% 경기후퇴 가능성도 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 행사를 16일 자정(17일 0시)을 기해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도 어촌체험관광 할인지원을 잠정중단했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농어촌 지원을 위해 지난달 말 지급을 시작한 농수산물 소비쿠폰 지급은 현행 치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영화·전시·숙박 할인소비쿠폰 역시 9월 숙박 예약분과 기발행한 소비쿠폰을 제외하고 발급을 중단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2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다. 할인소비쿠폰을 통한 내수진작 정책이 시작부터 '올스톱'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 1400억원을 들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 할인소비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추경편성 당시 9~10월로 예정했던 쿠폰 지급시기도 소비효과를 극대화를 위해 8월 중순으로 앞당겼다. 휴가철과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특수를 최대한 활용해 1조원대 소비를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프라인 소비를 권장하려는 계획은 무기한 보류됐다.

수출 역시 ‘더블딥’ 양상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87억 달러(한화 10조331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7월 수출 실적(7% 감소)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감소폭이 늘어난 것이다.

수출 실적은 세계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29만423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29만7139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다.

누적 확진자 526만여명(사망자 16만여명) 등 미국의 감염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유럽에서는 스페인·프랑스·독일(하루 1000~3000명)을 중심으로 재확산세를 보였다. 일본에서도 최근 하루 1000명 넘는 감염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 2차 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다. OECD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없을 경우 한국 경제가 올해 0.8% 역성장하겠지만, 2차 대유행이 된다면 성장률이 –2%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한국은행도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길어지는 '비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올해 경제성장률이 –1.8%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했다. IMF(국제통화기금)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하고 있다. 마이너스 성장 시 △석유파동 1980년 -1.6% △IMF외환위기 1998년 -5.1% 이후 세 번째 역성장을 기록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처럼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키면 괜찮지만 8~9월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봉쇄조치까지 가면 성장률 충격이 클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시급히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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