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획시리즈 제2탄...알래스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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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획시리즈 제2탄...알래스카 이야기)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8.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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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미디어 코리아는 러시아 관련 기획시리즈 제1탄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관련된 내용을 기재했다.

 지구촌 수 많은 사람들의 대답 속에서 러시아를 떠올릴 때 ‘시베리아횡단철도’는 빠질수가 없는게 사실이다.

알래스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슈, 북극, 발트함대 등에 얽힌 이야기 등을 연 중 기획시리즈로 엮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발쇼이와 마린스키 극단, 노래 백만송이 장미와 세계적 대문호 톨스토이와 푸쉬킨,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파스테르나크, 솔제니친에 대한 얘기도 재미있게 엮어 나갈 것이다.

또, 붉은광장과 사회주의를 이끈 레닌과 스탈린에 대한 이야기와 보드카에 얽힌 이야기 등 러시아와 관련된 무수한 뒷얘기 등이 기획시리즈에 자세하게 실린다.

프리마미디어 코리아는 문화와 예술, 사회, 역사 등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북방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제시할 것이다. 또 대한민국에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결부시켜 나갈 것이다.

(시리즈 제2탄...한반도의 7.8배 알래스카 이야기)

미국에 헐값 매각하고 통탄한 러시아 땅 알래스카

1867년 금화 720만(약 1억1천900만 달러)달러에 팔아

러시아 국토의 10%에 해당하는 거대한 땅...팔고나니 보물창고

알래스카(Alaska)는 북아메리카 대륙 북서쪽 끝에 있는 미국 영토다. 서쪽으로는 베링해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시베리아와 마주보고 있으며 북쪽과 북서쪽으로는 북극해, 남쪽으로는 태평양과 알래스카만, 동쪽으로는 캐나다의 유콘 준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접해있다. 주도(州都)는 주노이다. 알래스카 본토의 남북길이는 1,450km, 동서너비는 1,300km이다. 알루산 열도와 남동쪽의 팬핸들 지역을 포함하면 동서길이는 4,800km에 달한다. 전체 땅 덩어리 크기는 171만7,854평방킬로미터로 미국에서 가장 주(州) 이지만 인구는 가장 적은 주(州)이다. 러시아 전체 땅덩어리의 10분의 1에 해당하고, 한반도의 7.8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땅이 알래스카다.

하지만 알래스카는 원래 러시아의 쓸모없는 땅이었다. 1959년에 미국의 49번째 주가 되었다. 원주민은 전체 인구의 7분의 1만 남아 있다. 알래스카의 인디언은 1만5천~4만 년 전에 베링육교를 건너 최초로 북아메리카에 온 사람들의 후손이거나 아메리카 양 대륙에 원래부터 거주했던 사람들의 후손으로 여겨진다. 에스키모(이누이트)족과 알류트족은 비교적 정주성이 강한 북극지방 민족으로 3,000~8,000년 전에 알래스카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799~1867년에는 러시아-아메리카 회사가 관리했으나 그 후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월리엄 H.슈어드가 1867년 10월 알래스카를 사들이는 조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영토가 되고 말았다. 당시 러시아가 미국으로부터 돈은 고작 금화로 720만 달러(한화 약 864억)가 전부였다. 요즘 기준으로 환산하면 1억1,900만 달러 정도 되는 금액이라고 한다.

러시아가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되는 일은 알래스카를 팔겠다고 미국과 조약을 체결하고 난

(알래스카는 왜 팔았나...?)

세계사에서 러시아와 관련돼 자주 거론되는 에피소드 중 하나가 알래스카다. 19세기 말 러시아가 어마어마한 자원의 寶庫인 알래스카를 미국에 헐값으로 매각한 사건이다. 참고로 알래스카를 매각한 대금은 시베리아 힝단철도 사업에 투입됐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나라인 러시아의 10%에 해당 할 정도로 거대한 땅 알래스카에서는 계약체결 5년 뒤 금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알래스카 금광에서 채굴된 금이 무려 1,000톤 이상에 달했다. 값어치로는 130억~140억 달러.

쓸모없는 땅이라 여겨 고작 720만 달러에 팔아버린 땅에서 140억 달러에 달하는 금이 쏟아져 나왔으니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었다.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적인 것은 비단 금광뿐이 아니었다. 현재 전 세계 석유의 10분1이 바로 알래스카에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알래스카에서는 매년 광업으로 125억~7,300만 달러, 농어업으로 2억8,900만 달러, 제조업으로 21억 1,200만 달러, 관광으로 20억 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자원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바로 코 앞에서 위협하는 강력한 미군기지까지 설치돼 있는 등 미국에게는 군사기지로도 멋지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러시아는 왜 알래스카를 팔았을까...?

사회주위 혁명 이후 소련 정부는 이 거래를 두고 제정 러시아의 불합리성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일방적으로 선전하기도 했었다.

1732년 알래스카를 점령한 러시아는 1799년 이 곳을 개발하기위해 러시아-아메리카 회사(Russian-American Company, RAC)라는 준국영기업을 설립했다. 국고와 민간인 투자가 결합돼 세워진 이 기업은 아직 알래스카의 지하자원이 얼마나 묻혀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라 알래스카의 모피를 중국으로독점 수출하고 중구으로 부터는 차(茶)를 러시아로 독점 수입해 판매했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우선 현지 러시아인 2,500명과 6만여 명의 인디언과 에스키모인 관리하고 나머지는 국세와 투자자 배당금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RAC의 경영이 점점 악화돼 갔다. 여기에다 제2 아편전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중국에서 모피 수요가 크게 줄었다. 또 당시 북미 태평양 연안을 장악한 미국인들이 물개 가죽을 중국에 팔기 시작하면서 알래스카 모피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더 큰 타격은 1862년 러시아 정부가 국내에서 영국 차의 판매를 허용하면서 RAC의 중국 차 판매사업도 큰 타격을 입었다. 경영 압박에 시달ㄹ기기 시작한 RAC는 러시아 정부의 국고를 채워주기는커녕 도리어 막대한 국고 지원을 받아야 하는 단계로 까지 변했다.

더욱이 1856년에 끝난 크림전재의 패배로 당시 러시아 정부는 엄청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었다.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열강의 자본주의를 뒤늦게나마 따라 잡으려면 대규모의 인프라 건설비용이 필요했다. 이같은 악재는 RAC가 눈엣가시거리로 변해가는 존재로 부각되기에 충분했다.

넓고 넓은 아래스카의 광활한 따을 지키는데 들어가는 군사적 비용도 점점 늘어났다. 영국과 미국의 포경선과 밀수업자들이 남립해 RAC를 괴롭히기 시작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런 와중에 영국과 미국이 알래스카를 노리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알래스카의 군사적 요충지는 영국과 미국의 패권중심에 서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아니러니 하게도 알래스카 매입에 대한 미국 여론이 매우 부정적이었다는 사실이다. 다 빨아먹은 오렌지나 얼어붙은 황무지에 비유했다. 알래스카를 매입하는 자체가 국고 낭비라며 거센 비난이 일고 있었다.

매매가 이뤄지고 난 이후 러시아 정부는 정말 잘 된 일이라 칭찬이 자자했으며, 미국내 분위기는 비난이 크게 일었다.

그런데 알래스카는 팔리자 마자 황금땅으로 바뀌면서 러시아인들은 가슴을 치며 통곡하게 된다. 결국 러시아 정부의 정실주의와 보신주의, 패배주의가 당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던 아래스카의 무한한 미래의 잠재적 가치를 허공에 날려버린 꼴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만약 알래스카가 현재 러시아의 땅이라면 오늘날 나라의 운명이 크게 바뀌게 됐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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