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내 50인 이상 모임 금지…해수욕장 조기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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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실내 50인 이상 모임 금지…해수욕장 조기폐장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8.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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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같은 감염 폭증 우려
-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적용
- 대형학원·PC방 운영 중단
-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

부산에서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7개 해수욕장은 조기폐장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21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에 들어간 상태다.

시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두기 2단계와 같은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한다. PC방과 뷔페, 클럽을 비롯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12종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 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 특히 전국적으로 교회를 매개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비대면 정규예배만 허용하기로 했다. 그 외 종교시설 주관 행사와 식사 역시 19일 발령된 행정명령에 따라 금지된다. 고위험시설은 아니지만 밀집도가 높은 결혼식장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12종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한 집합제한 명령을 시행하고, 프로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처로 지난 21일부터 7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수도권 등 타지 관광객으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출입은 가능하나 파라솔, 샤워장, 간이 화장실 등 물놀이객을 위한 편의시설 운영은 종료된다. 다만 관광객 안전을 위해 수상구조대 등 안전관리 인력은 31일까지 배치한다. 이와 별도로 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 및 야간 취식제한 단속은 다음 달 30일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밤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민락수변공원도 폐쇄된다.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휴관·휴원을 권고하고, 긴급돌봄을 비롯한 필수 서비스만 유지한다. 학교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지난 21일까지는 원격수업을 진행하했다. 그리고 24~31일은 3분의 1(고등학교는 3분의 2), 9월 1~11일은 3분의 2로 등교인원 제한에 들어간 상태다.

부산시가 정부 조처와 별도로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데 방역수칙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시가 지난 18, 19일 지역 고위험시설의 12%인 684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약 40%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방역수칙 미준수까지 포함하면 10곳 중 7곳에서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 상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면 머지않아 수도권과 같은 감염 폭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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