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벨라루스 현정권 지키기…"수주내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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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벨라루스 현정권 지키기…"수주내 정상회담"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8.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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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수주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
9일 대선 이후 반정부 시위 계속
루카셴코 생일 맞아 시위대 대통령 주변 시위

러시아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 대통령의 퇴진 시위는 거세지고 있다. 

벨라르스에서 반정부 시위가 수 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주 내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러시아 보안요원 파견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정상회담 일정을 잡는 등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 반정부 시위대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궁은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통해 수 주 내로 모스크바에서 회담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생일을 맞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축하의 말도 전했다.

러시아는 루카셴코 정권을 지지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를 쓰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TV 방송채널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이웃 나라의 혼란에서 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러시아 보안기관 요원들로 구성된 예비대를 구성했다"면서 "필요하면 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벨라루스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러시아가 루카셴코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지만, 시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등 곳곳에서는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 쥐"를 연호하는 시민들이 구 벨라루스 국기를 흔들었다. 이들 시위대는 생일을 맞은 루카셴코 대통령 관저로 몰려가 퇴진을 요구했다.

26년째 벨라루스를 통치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시민들과 대화에 나설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부정선거는 없었다면서, 시위대가 서방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루카셴코 대통령 측은 불과 20~30% 가량의 시위대가 대통령에 맞서고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주말 시위 동안 최소한 140명의 시민이 체포됐다고 벨라루스 내무부는 밝혔다. 벨라루스에서는 이달 9일 대통령선거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압승을 거두자,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들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퇴진 또는 재선거 등을 요구하며 주말을 중심으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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