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난립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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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난립 조짐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9.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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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인기 떠나 부산 살릴수 있는 경제와 극동지역 전문가 뽑아야
자천타천 출마설 인사 20명 넘어
인기 쫒다간 인물 못 뽑아...또다시 후회 할 수도
자질부족 후보 당선시 경우 부산은 더 낙후 될 수 밖에 없어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

내년 4월 치러질 임기 1년의 단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낙후된 부산을 살리고, 시 발전과 직결되는 경제와 극동지역 전문가가 시장에 당선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부산은 항만과 물류, 조선, 수산 등 러시아 극동지역과 불과분의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답게 국내용이 아닌 국제적 감각이 뛰어난 후보가 시장에 당선돼야 어려운 상황의 부산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당장의 문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후보 난립으로 인해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능력'  보다는 ‘인기' 대결’ 양상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선에서 능력없는 시장이 선출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부산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지쳐있는 시민들의 삶을 더욱 더 피폐하게 할 수 있게 할 수 밖에 없다. 부산이 놓인 현실을 타파하고 제2의 도시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탈출구를 국내는 물론 국제적 감각을 내세워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등 주요 정당 지도부는 부산시장 보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조기 과열을 앞장서서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투톱’은 부산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미스트롯’ 방식의 후보 선출 가능성을 제기함으로써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인기몰이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이같은 방식이 발표되자 부산시장 보선에 무관심했거나 자질이 부족한 인사들도 급작스럽게 출마 가능성을 주변에 흘리는 등 선거판을 혼란스럽게 만들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4일 현재, 본인이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주변에서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사람 등 자천타천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도는 인사는 무려 20명. 민주당 인사가 5~6명이고, 국민의힘에선 10명이 넘는다. 중립 또는 무소속 인사들도 7~8명이 거론된다.

집권당인 민주당에선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최고위원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고 있고,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의 출마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기초단체장 중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지인들의 적극적인 요청을 받고 있고, 당 국제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지은(여) 북강서을 위원장도 일부 여성계의 출마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중립지대에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폭넓은 인맥을 과시하는 장인화 부산시 체육회장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시장 출마 제의를 동시에 받고 있다는 뒷얘기다.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주요 정당의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고, 정정복 전 부산시 축구협회장도 “기회가 된다면 출마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중립지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오규석 기장군수라고 하는 여론에서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 이미 ‘무소속으로 3선’의 경쟁력을 갖춘데다가 '코로나19' 사태 등에서 위기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오 군수는 “기장군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정당의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4월 보권선거에서 최대 경쟁률을 기록 중인 정당은 국민의힘이다. 2018년 지방선거 때와 달리 문재인 정부 5년 차에 실시되는 내년 부산시장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일면서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복·유재중 전 의원은 사생결단식으로 보궐선거를 준비 중이고, 이언주·박민식 전 의원도 가세하고 있다. 관심을 끌었던 김세연 전 의원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이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서병수, 조경태, 장제원 등 당 중진 현역의원들도 부산시장 자리에 생각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현재 놓인 처지가 문제다. 국회의원 임기 1년도 안 돼 의원직을 사퇴하는데 따른 부담과 막대한 국회의원 보선 비용 때문에 출마가 불투명해 보인다. 하지만 언제든지 선거에 뛰어들수 있는 여력이 있는 예비 후보군들이다. 

지난 총선 때 중앙당 선대위원장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부산시당 선대위원장을 지낸 박한일 전 해양대 총장도 출마 제의를 받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선출되는 새 부산시장은 임기 1년의 ‘단명 시장’ 불과하다. 그러나 본인의 역량 여하에 따라 9년(3선)까지 계속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부신지역 지식층들은 "이번 만큼은 정당을 떠나 정말 부산이 처해 있는 어려 분야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뽑아야 할 것이다"며 "어느 후보가 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수산업과 조선, 항만, 물류 등을 어떤 방법으로 되살릴 수 있는지 등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 감각을 가진 후보가 필요하며, 부산 발전과 직결되는 러시아의 극동지역을 잘 알고 있는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여론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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