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만명 확진' 英 "10시 이후 술집·레스토랑 닫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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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만명 확진' 英 "10시 이후 술집·레스토랑 닫아라..."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09.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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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위기, 반발거세...

영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24일부터 밤 10시 이후 영국 내 모든 술집과 레스토랑 영업이 금지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정부 방침이 알려지자 생계 위험을 우려한 영업장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 오후 8시 TV 생중계 담화를 통해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전날 영국 보건당국이 10월 중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각자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될 제한 조치는 사회적 교류 저지에 초점이 맞춰져 전국 사업장 봉쇄령이 나왔던 올해 초에 비해서는 강도가 약하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케이트 니콜스 영국 오락·유흥업 협회장은 "10시 이후 영업금지는 일부 영업장의 수익을 반토막 낼 수 있다"면서 "많은 기업이 생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펍 기업 '풀러스'의 최고경영자(CEO) 사이먼 에메니도 "영업시간은 한두 시간 손해를 볼 뿐이지만, 정부가 펍을 사회적으로 규제해야 하는 고위험 시설로 낙인찍는다면 소비자의 신뢰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2일 오전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368명 증가한 40만1122명이다. 사망자 수는 4만187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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