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양 생물 무더기 폐사…연방 당국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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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양 생물 무더기 폐사…연방 당국 수사 착수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10.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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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기준치의 4배, 페놀은 2배 이상 검출
원인 놓고 다양한 추정...

최근 러시아 캄차카반도의 해변 곳곳에서 해양 생물들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원인을 놓고 다양한 추정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 유력 언론사인 프리마미디어는 "해양 생물 무더기 폐사 원인을 놓고 다양한 추정이 제기되는 가운데 연방 수사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곳에는 문어와 물고기는 물론 성게도 폐사한 채 발견되고 있다.

해변가는 물론 바닷속 상황도 비슷하다. 바다 표면은 거품처럼 보이는 물질로 뒤덮여 있으며, 바다에 들어갔던 사람들도 구토와 고열 등의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캄차카 당국의 1차 조사 결과 바닷물에서 석유제품이 기준치의 4배, 페놀은 2배 이상 검출됐다고 한다.

캄차카 당국은 "오염물질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되긴 했지만 해양 생물의 폐사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다"며 "독성물질 유출 등 인위적 요인과 조류의 대량 증식 같은 자연적 요인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키르코 그린피스 러시아지부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속적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인을 놓고 다양한 추정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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