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출에 인권단체들 '반발'
상태바
중국·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출에 인권단체들 '반발'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10.15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 총회, 중국과 러시아, 쿠바 등을 유엔 인권이사회의 신임 이사국 선출

유엔 총회가 총 47개국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중 신임 15국을 선출하자 세계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투표 이전부터 국제 인권단체들이 ‘부적합’ 국가로 지목한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쿠바, 우즈베키스탄 등 6국 중 사우디를 제외한 5국이 새 이사국이 됐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모두 4곳을 뽑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표에서 5위로 탈락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 나라들의 인권 탄압 의혹을 들어 강하게 반발했다. 러시아와 중국 등이 자국 이해가 걸린 인권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중국은 신장위구르 등에서 소수민족을 탄압하고 있다는 의혹을, 러시아는 시리아 민간인 살상에 관여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 소재 인권단체인 유엔워치의 힐렐 노이어 대표는 "오늘은 인권에서의 암흑의 날"이라며 "이 독재국들을 유엔의 인권 심판으로 선출한 것은 마치 방화범 무리를 소방대에 배치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날 총회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중국, 러시아, 쿠바를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한 것은 미국이 2018년 인권이사회를 떠나기로 한 이유를 분명하게 해 준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