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베링해 좌초 명태잡이 ‘오리엔탈 엔젤호’ 해체 후 부산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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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베링해 좌초 명태잡이 ‘오리엔탈 엔젤호’ 해체 후 부산항으로 출발
  • 문경춘 한국지사장 mgc3322@daum.net
  • 승인 2020.10.19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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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6일 베링해에서 명태조업 중 화재로 좌초
해체된 선박 구조물(4천개) 지난 9일 부산항으로 출발
2011년11월16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명태 조업중 화재로 좌초된 한국 극동수산 소속 오리엔탈 엔젤호 모습 
2011년11월16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명태 조업중 화재로 좌초된 한국 극동수산 소속 오리엔탈 엔젤호 모습 

지난 20111116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명태잡이를 하다 화재로 좌초된 극동수산 소속 한국선적 원양 명태잡이 냉동 트롤선 오리엔탈 엔젤호(Oriental Angel)’가 해체된 후 부산항으로 출발했다.

해체작업 중인 오리엔탈 엔젤호 모습
해체작업 중인 오리엔탈 엔젤호 모습

오리엔탈 엔젤호의 이같은 해체 후 한국으로의 운반은 당초 추코트카 자치구가 발표했던 예인 방법 과는 다른 것이다.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 정부는 최근 "9년 전 추코트카 남서쪽 연안(베링해)에서 좌초된 5,210톤급 오리엔탈호4천개 구조물로 나뉘어 한국 부산항으로 운반되기 위해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오리엔탈 엔젤호는 당시 명태 조업 중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좌초되는 과정에서 선원 90명 중 89명은 쪽배를 타고 탈출했으나 부선장 1명은 탈출을 못하고 안타깝게도 끝내 사망 했다. 89명의 선원들은 인근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부선장 한상렬(당시 49)씨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하고 배 안에서 숨졌다.

20121월 현지 재난 당국은 추코트카 인근 해역으로 밀려와 좌초돼 있던 사고 선박에서 한 씨의 유해를 수습하는데 성공했으나 선박에 남아 있던 연료 수거는 하지 못했다. 오리엔탈 엔젤호가 좌초돼 있는 해역이 강추위로 바닷물이 얼어붙어 있을뿐 아니라 악천후로 인해 기름 제거를 위한 접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후 추코트카주() 주정부는 오린엔탈 엔젤호의 연료 제거작업이 지연돼 심각한 해양 오염에 대한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선사측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해 왔었다.

오리엔탈 엔젤호 연료 탱크에는 942톤의 중유와 116톤의 디젤유, 52톤의 윤활유가 남아 있었다. 화재와 조난 과정에서 사고 선박에 파열이 생겼으며, 이로인해 연료가 밖으로 흘러나와 베링해로 흘러들 위험이 높다고 우려를 자아냈었다. ()정부는 만약 연료가 흘러나와 해양 사고로 이어질 경우 피해액이 46억 루블(한화 약 1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동안 오리엔탈 엔젤호는 추코트카 동부 아나디르스키 지역 인근 해안에 좌초된 채 그대로 놓여 있었다.

좌초된 채 베링해 연안해 밀려와 있는 오리엔탈 엔젤호의 해체전 사진
좌초된 채 베링해 연안해 밀려와 있는 오리엔탈 엔젤호의 해체전 사진

6월 까지만해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코빈(R. Kopin) 추코트카 주지사가 오리엔탈 엔젤호가 여름에 한국으로 예인 될 것이다며 “620일 까지 조난 선박의 예인작업을 위해 전문가들이 사고 해역에 도착할 것이다고 밝힌 사실이 있다.

로만 코핀(R. Kopin) 주지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제된 선박(4천개 구조물)이 추코트카 영토를 출발했으며, 현재 한국의 부산항을 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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