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SA 정보수집 폭로’ 에드워드 스노든, 러시아 영주권 받아
상태바
‘미 NSA 정보수집 폭로’ 에드워드 스노든, 러시아 영주권 받아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10.23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6월 가디언 통해 도청 프로그램 실행 폭로...
에드워드 스노든
에드워드 스노든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사진)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영구 거주권을 발급받았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러시아 리아(RIA) 노보스티통신을 인용해 미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직 중앙정보국(CIA) 직원 스노든은 2013년 6월 가디언을 통해 NSA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도청 프로그램을 실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홍콩에 은신하다 러시아를 거쳐 남미로 가려 했으나, 미 당국의 여권 말소 조치로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한 달간 발이 묶였다. 그러다 같은해 8월 러시아로부터 1년 임시 거주를 허가받은 후 수차례 허가권을 갱신하면서 러시아에 체류했다.

2016년 미 의회는 스노든이 러시아 정보당국과 접촉했다고 주장했으나, 스노든은 이를 부인했다. 스노든이 아직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는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그의 변호사 아나톨리 쿠체레나가 밝혔다.

러시아로 망명한 이유에 대해 스노든은 독일·폴란드 등 27개국에 망명을 요청했지만,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미국의 보복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스노든의 행동이 “공익적이었다”며 사면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나 미국 정부는 그가 귀국해 국가기밀 폭로죄 등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스노든은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