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지역, 중국 ‘동북 3성’ 간 지역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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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지역, 중국 ‘동북 3성’ 간 지역협력 강화
  • 문경춘 한국지사장 mgc3322@daum.net
  • 승인 2020.11.0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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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둔화 불구 양국 교역 위축되지 않아
러시아 극동-중국 간 교역 2019년 105억 달러, 전 년 대비 8% 증가
투자, 인프라구축, 목재가공, 농.축산, 교통물류 등 다방면 협력체제 구축
중국 동북3성지도
중국 동북3성지도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의 동북 3성(東北 3省) 사이에 지역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동북3성이란 중국 동북부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명나라 이후 관동(關東)이라 불렸던 길림성(지린 성), 요녕성(랴오닝 성), 흑룡강성(헤이룽장 성)을 통칭한 말이다.

러시아 극동지역과 동북 3성 간 교역은 2019년 105억 달러로 1년 전 대비 8%가 증가했다. 올 1~7월 사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위축 됐는데도 불구, 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국 간 교역이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러시아와 중국 양국 정상은 2024년까지 교역액 2천 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전자상거래와 제조상품 비중 확대 필요성 등에 공감하고 있는 등 향후 교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중국은 투자분야에서 극동지역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등 중국 기업의 투자액은 전체 외국투자의 73%인 24억 달러 규모다.

인프라 협력 부분에서도 중국은 여러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2019년 가동에 들어간 시베리아의힘 가스관, 올해 완공 예정인 블라고베셴스크-헤이허 자동차교량, 니즈네레닌스코예-퉁장철교(건설중), 즈베즈다조선소, 아무르주 가스화학단지 등 극동 러시아의 여러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목재가공 분야에서는 러시아가 원목 수출관세 인상(2019년 40%⇨2021년 80%) 정책으로 중국을 상대로 하는 원목수출이 32% 감소했다. 하지만 가공목 수출은 10% 증가했다. 이에 러시아는 중국에 극동지역내 목재가공 분야 진출을 요청하고 있다.

농.축산물의 경우 중국측은 러시아로부터 콩(9개종), 냉동육류, 유제품 등을 수입 승인한 상태다. 콩의 경우 종자 연구에 서로 협력하고 있으며, 올 1~8월 간 농산물 교역액은 37억 달러로 확인됐다.

이 밖에 교통물류 분야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러.중 양측은 국제운송회랑(연해주-1)과 (연해주-2)을 통한 물동량 증가를 평가하고 국경검문소(포그라니치-쑤이펀허/크리스키노-훈춘) 주7일(24시간) 운영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지난 9월 29일에는 이같은 협력 강화를 위해 ‘러시아 바이칼-중국 동북 3성 간 지역협력발전 정부위원회’가 화상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허시아에서는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중국 측에서는 후춘화 부총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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