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 바이든 당선인과 첫 정상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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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 바이든 당선인과 첫 정상 통화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0.11.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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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부터 14분간...
바이든 당선인 승리 선언 후 4일만
文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 긴밀 소통"
바이든 "북핵문제 협력...코로나 대응 경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하고 한미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선언(8일) 이후 4일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9시부터 14분간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며 한미동맹, 북핵 문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선을 축하하고 "이번 미 대선 결과는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국정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명확한 비전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70년간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되어온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linchpin)"이라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측은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보건안보, 세계경제 회복, 기후변화, 민주주의,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날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한국이 매우 훌륭하게 코로나에 대응해 온 데 대해 문 대통령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미국이 한국과 같이 대응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고 있어 길이 열리고 있으며, 지금부터 신행정부 출범 시까지 코로나 억제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공식 취임 이후 가능한 조속히 만나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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