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산 러시아 백신, 일반 콜드체인으로도 유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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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산 러시아 백신, 일반 콜드체인으로도 유통 가능
  • 한국지사 편집팀
  • 승인 2020.11.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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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라파, 러 RDIF에 전량 납품…최근 "3상 중간결과서 예방효과 92%"
중동 등 해외 지역 공급할듯…베네수엘라 등 1월부터 접종시작

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일반적인 냉동 유통망에서도 운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지엘라파측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영하 17~18도 수준에서 보관할 수 있어 따로 극저온 환경을 유지할 필요 없이 일반적인 냉동 컨테이너를 사용한 콜드체인으로 충분히 운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엘라파는 또한 이번 백신 생산 이후에도 이후 앞으로도 계속 스푸트니크V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어 백신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 바이오기업인 GL라파가 세계 최초로 승인된 코로나19백신 스푸트니크V를 연간 1억5000만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GL라파 관계자는 "RDIF측과 맺은 위탁계약생산(CMO)에 따라 1억5000만도스를 생산하기로 합의했으나 특별히 생산 기간을 따로 주진 않았다"며 "(이후에도) 꾸준히 협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엘라파는 의약품 및 기계, 부동산 등 관련 무역을 주로 하던 기업이다. 현지 기업들과 함께 조인트 벤처 등을 설립해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과정에서 RDIF와도 연이 닿아 이번 CMO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에 인수한 중소 제약사 한국코러스제약에서 이번 스푸트니크V의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러시아측에서 이전한 기술 등을 실제 적용해보는 시험생산 단계로 이르면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 물량은 전량 RDIF로 납품되며 중동지역 등으로 수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임상시험에서 1만6000명의 피험자가 두차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으며 현재 러시아 외에 벨라루스, 아랍에미리트, 베네수엘라, 인도 등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곧 스푸트니크V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델시 로드리게즈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2021년 1월 중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가 인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푸크니크V는 아데노바이러스 Ad5와 Ad26를 벡터로 활용해 개발됐다. Ad26 백터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에서도 개발 중이다.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를 바이러스 벡터를 통해 체내에서 발현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백질은 각각 별도의 항원으로 작용해 체내 면역반응을 유도해 항체가 생성되는 것이다.

러시아 당국은 해외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에 게제된 임상1상 및 2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8월 스푸트니크V를 승인했으며 이후 임상3상을 시험 중이다. 최근에는 임상3상 중간 결과서 스푸니트크V가 코로나19 감염을 92%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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