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벨라루스 러시아산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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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벨라루스 러시아산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 시작
  • 한국지사 편집팀
  • 승인 2020.12.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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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벨라루스 이어 세 번째…의료종사자 먼저
아르헨티나 보건부 장관,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포사다스 병원서 기자회견
러시아 외 처음 접종 시도

아르헨티나와 벨라루스가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러시아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대량 접종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히네스 곤살레스 가르시아 아르헨티나 보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포사다스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면서 "의료종사자가 최우선 접종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병원 의료진이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맞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2일 특별기를 띄워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V' 백신 1차 접종분 약 30만도스(1회 접종분)를 공수해 왔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라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연구소가 국부펀드인 러시아 직접투자 펀드(RDIF)의 후원 아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서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이 백신의 임상시험이 끝나지 상황에서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등록하고 교사·의료진 등에 대한 시범접종을 개시해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RDIF는 이달 14일 "스푸트니크V의 3차 임상시험 자료에 대한 최종 점검 결과 바이러스 면역효과가 91.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스푸트니크V를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해 대량접종을 개시한 나라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그리고 아르헨티나까지 모두 3곳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의료진에 이어 앞으로 △60대 이상 고연령층과 △2개 이상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 △경찰·교사 등에게도 이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내년 1~2월 스푸트니크V 백신 1970만도스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며, 500만도스를 더 구매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외에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제공받기로 합의했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관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약 4500만명의 아르헨티나에선 현재까지 160만2163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이 가운데 4만3018명이 숨졌다.

한편 벨라루스의 경우 자원자 100명을 대상으로 '스푸트니크 V'에 한 임상실험을 실시한 후 지난 21일 부터 본격적으로 사용을 허가했다. 아르헨티나느 이틀뒤 접종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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