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체내서 무려 18개 바이러스 변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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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체내서 무려 18개 바이러스 변이 발견
  • 한국지사편집팀
  • 승인 2021.01.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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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약한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장기간 잔류한 결과로 분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이미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서 여러가지 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됐다. 특정인 한 명에게서 무려 18가지의 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이날 러시아 바이러스·감염병 분야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인용해 여성 확진자 1명에게서 18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병원에서 4기 림프종에 대한 화학요법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47세) 씨는, 확진 이후 수개월에 걸쳐 여러 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9일 마지막 검사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채취된 A 씨의 검체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다양한 바이러스 변이들이 생성됐음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다수의 변이 생성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화한 한 사람의 인체 내에서 장기간 잔류한 결과"라며 "바이러스가 인체에 오래 잔류하면서 숙주에 적응하는 쪽으로 지속해 변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변이로 인해 바이러스의 감염력 및 전파속도 등이 증가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성에게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널리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크게 위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파력이나 치명성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보고된 새 변이체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영국 정부는 당시 영국 바이러스 변이에 대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치 최대 70%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방역당국이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보고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바 있다.

일본에서도 새 바이러스 변이가 보고된 바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일 브라질에서 입국해 공항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남녀 4명의 검체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새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 변이는 기존에 보고된 영국·남아공 변이와 일부 공통점이 있지만, 유전자 배열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현재 해당 변이의 전염력 등 특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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