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텨뷰)한국연극협회 오태근 이사장 "문화실크로드 찾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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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텨뷰)한국연극협회 오태근 이사장 "문화실크로드 찾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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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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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민간차원의 친선공연 떠나 한국연극협회가 나서 관계사업 준비할 것...
영상 제작공연, 온라인 송출 통해 카자흐스탄 현지 관객도 만나 볼 수 있어
협회 통한 실크로드 사업의 한 부분

"2021년 대한민국 연극제에는 국내중심 경연을 벗어나 외국작품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예정입니다."... "특히 전통연극에 큰 가치를 두고 있는 러시아 와는 그동안 민간차원의 친선공연 위주에서 이제부터는 현재 진행중인 카자흐스탄 과의 교류처럼 한국연극협회 주도로 관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19년 2월 26일 선출된 (사)한국연극협회 제 26대 오태근(58씨)이사장. 

비수도권 출신 연극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선출된 오 이사장은 "한국 연극이 위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변화와 개혁을 말하는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당시 "연극계 위상 확립과 연극인들의 창작환경 조성, 지역과 중앙.해외를 잇는 연극인들의 네트워크 조성, 복지정책에 힘쓰겠다"는 네가지를 내용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한국연극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눈 내린 겨울날 한국연극의 심장인 혜화동에서 오태근 이사장을 만나 한국연극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비젼에 대해 물어보았다.  

본사 정성현 문화팀장이 오태근 이사장(사진 가운데)과 인텨뷰를 하고있다.  
본사 정성현 문화팀장이 오태근 이사장(사진 가운데)과 인텨뷰를 하고있다.  

문)2020년은 '한국연극의 해'였다.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 또한 의미 있는 한 해 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자체가 불투명 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행사를 치뤘나...?

:협회와 전국 연극인단체와 연극인들의 노력으로 그나마 다소 완화된 시기에 비대면으로 행사를 치룰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행사를 치뤄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가 참가했습니다. 경연대회 보다는 축제형식으로 연극인들의 화합을 위한 행사로 치렀습니다. 예전의 정형화 된 작품 중심에서 각 시.도의 대표단체들의 실험적 시도가 돋보였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팀의 초청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문)2021년 코로나 상황이 완화될 경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대한민국 연극제가 지금까지 국내 경연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이같은 틀을 탈피한 국제적 축제로 승화시키고 싶습니다. 이를위해 외국 작품을 많이 참여시켜 연극인들 끼리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솔직히 말해 예전에는 국내에서 선택된 작품이 무조건 우선이었습니다. 애로사항이 있다면 규모가 있는 작품은 출연인원 등의 참여가 많았기 때문에 진행과 공연비용이 지원금을 상회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문)국제교류 사업에 대해 한말씀 하신다면...?

:어떤 경우에는 작품내용이 참가하는 국가에 맞지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021년에는 어떤 경연대회라도 수상작이 아닌 참가작 가운데 해외공연 국가에 맞는 작품을 권장할 것입니다. 예를들면 과거 백제문화를 조명한 '안녕 굴사르(연출 강태식)'라는 작품의 경우에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카자흐스탄 국립극장에서 이달 중으로 해외공연을 할 계획으로 현재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 작품은 현지 방문 목적으로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의 국제교류사업으로 전환해 온라인 상영으로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이 공연을 위해 국내 공연팀과 현지 예술가들은 온라인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제작된 공연은 온라인 송출을 통해 카자흐스탄 현지의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협회를 통한 실크로드사업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카자흐스탄도 교류사무국을 정부에 정식 설치할 정도로 이번 교류를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이번 교류를 통해 실크로드 문화를 공유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백제문화의 과거 조명을 통한 거꾸로 가는 실크로드를 찾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민간단체도 같이 정책에 동참할 수 있는 실크로드문화권의 국가들을 포함한 여러가지 계획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인정된 문화부 산하 모든 협회와 동맹 관계를 논의하고 있으며, 한국연극협회 차원에서도 정부측과 이 부분에 대한 많은 의견을 논의중입니다.

한마디로 줄이면 현재 추진중인 카자흐스탄 공연은 바로 실크로드 문화동맹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지요.

2020년 대한민국연극제 공연에 참가한 연극인들의 사진
2020년 대한민국연극제 공연에 참가한 연극인들의 사진

문)이사장님이 생각하는 러시아에 대한 비젼은...?

:현재 국내 연극에 관한 전 분야에는 러시아 출신 유학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정통연극에 가치가 두터운 나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것 처럼 러시아의 경우 지금까지는 민간차원의 친선공연으로 이뤄졌었지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협회가 직접 나서 여러가지 사업을 전개해 나 갈 예정으로 현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연극제 출품작 가운데 공연하는 장면
2020년 대한민국연극제 출품작 가운데 공연하는 장면

 문)러시아 언론이 외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곳은 극동의 심장 블라디보스토크에 본사가 있는 프리마미디어 통신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프리마미디어통신 한국지사를 활용하면 러시아와 관련된 한국연극협회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러문화적 교류에 현지 언론을 통한 실질적인 사업을 전개하는데 공식적으로 관계하고 싶습니다. 예를들면 러시아의 훌륭한 대본이 레닌도서관에 많이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관한 자료조사와 필요한 조치들을 해결하고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프리마미디어가 가교 역활을 해 줬으면 합니다. 또, 협회와 프리마미디어가 서로 좋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주면 고맙겠습니다.

 한국연극협회는 연극예술의 창달, 발전과 연극인의 친목 및 복리증진을 위해 1963년 1월 28일 설립됐다. 1977년부터 매년 서울연극제(구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고 있다. 1~10회 까지는 정부에서 직접 주관했지만 1987년 11회 부터는 민간단체인 한국연국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같은 행사를 이끌고 있는 오태근 이사장은(임기 3년) 비수도권 출신의 책임감 높은 예술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 예술문화단체엽합회 충남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그의 역량은 이미 연극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1993년 충남 공주에 연극전용극장을 건립한 후 지역에서 연극배우와 연출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연극계 위상 확립과 연극인들의 창작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며 지역과 중앙, 해외를 잇는 연극인들의 네트워크 조성에 최선을 기울이겠다"는 오태근 이사장의 공약과 노력이 한국연극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인텨뷰: 프리마미디어 코리아 정성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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