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러시아 푸틴 "근육통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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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러시아 푸틴 "근육통 있었다"
  • 한국지사 편집팀
  • 승인 2021.03.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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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백신 접종

 

대중 접종 약 4개월 만에 뒤늦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약간의 부작용을 겪었다고 말했다.

푸틴은 자신이 어떤 백신을 접종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푸틴은 28일(현지시간) 국영 로시야1TV 채널에 출연해 "백신을 맞은 다음날 아침 일어나 약간의 근육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체온을 재보니 정상이었다"고 말했다. 주사 부위에도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고도 설명했다.

푸틴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이후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벡토르)가 개발한 '에피박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추마코프 면역약품연구개발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역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스푸트니크 V 등 러시아 백신들은 3차 임상시험을 건너뛰고 2차 임상만 거친 뒤 사용 승인을 받아 서방에서 효능 논란에 휩싸였다. 가말레야 센터는 뒤늦게 임상시험을 마친 91.4%의 효능이 확인됐다고 주장했고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8~60세의 일반 대중들에게 스푸트니크 V를 접종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 자신의 두 딸중 한 명도 스푸트니크 V를 접종받았다고 주장했던 푸틴은 일단 백신 접종을 미뤘다. 그는 지난해 12월 17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나이가 68세라 접종 대상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같은달 26일 60세 초과 국민들에게도 스푸트니크 V 접종을 승인했고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가말레야 센터장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 V가 모든 연령층에게 같은 효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연구소 측은 지난달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기고한 3차 임상 결과 보고서에서 백신의 효능이 91.6%였다고 정정했다.

 

푸틴은 일단 지난 23일 비공개로 백신을 접종했다. 국산 백신 중 어떤 제품을 맞았는지는 "주사 놓은 의사만 알고 있다"며 밝히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 독립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 센터의 조사 결과 이달 1일 기준 러시아인의 3분의 2가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 응답자 대부분은 그 이유로 부작용을 우려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22일 발표에서 지금까지 전체 1억4400명 인구 중 430만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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