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인천-제주 항로 운항 할 카페리선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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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인천-제주 항로 운항 할 카페리선 진수
  • 문경춘 한국지사장 mgc3322@daum.net
  • 승인 2021.04.28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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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트러스트호, 세월호 참사후 인천~제주항로 첫 투입
오는 9월 인도 돼 첫 운항 시작
27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 1도크에서 2만7000t급 로팩스(RO-PAX·여객화물겸용선)인 '비욘드 트러스트(BEYOUND TRUST)'호가 진수되고 있다. (사진=현대미포조선 제공)
27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 1도크에서 2만7000t급 로팩스(RO-PAX·여객화물겸용선)인 '비욘드 트러스트(BEYOUND TRUST)'호가 진수되고 있다. (사진=현대미포조선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27일 울산 본사 1도크에서 2만7,000t급 로펙스(RO-PAX·여객화물겸용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말 하이덱스 스토리지로부터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이 배는 850명의 승객과 487대의 승용차, 65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2노트(약 43㎞/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위성항법장치를 비롯해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해상탈출설비(MES) 등 다양한 안전설비를 갖췄다.

또 선체 내부에는 90여개의 고급 객실과 함께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선셋 테라스, 마사지 라운지, 편의점, 키드존, 펫존 등 남녀노소 모든 고객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그룹사인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최적의 연료분사 기술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인 1만3000마력급 선박추진용 힘센엔진 2기를 탑재했으며, 황산화물 저감장치(EGCS) 등이 설치돼 있어 각종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마무리 의장작업을 거친 후 오는 9월 인도돼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제주항로에 카페리가 운항하는 것은 세월호 사고 이후 7년 만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번에 건조한 선박은 저중량·저중심 설계가 적용돼 운항시 복원성을 극대화했다"며 "크나큰 아픔을 딛고 건조되는 여객선인 만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건조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2년 1만7000t급 카페리선인 '성희'호를 인도한 이후 2018년 3만1000t급 '뉴 골든 브릿지 7'호와 2020년 2만7000t급 '퀸 제누비아'호를 성공리에 인도한 바 있다.

오는 8월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만5000t급 카페리선이 착공하며, 9월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 ICT 융합기술이 적용될 '울산 고래바다여행선'도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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