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부, 자국 선원 구해준 한국 해경에 '영웅메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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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부, 자국 선원 구해준 한국 해경에 '영웅메달' 수여
  • 문경춘 한국지사장 mgc3322@daum.net
  • 승인 2021.05.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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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로 부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웅메달'을 받은 서영호 경위(오른쪽)[해양경찰청 제공]
러시아 정부로 부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웅메달'을 받은 서영호 경위(오른쪽)[해양경찰청 제공]

러시아 정부가 동해를 항해하던 화물선에서 추락한 자국 선원을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한 대한민국 해양경찰관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해양경찰청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 달 30일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서영호(49) 경위에게 인명구조 우호협력 영웅메달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서 경위는 지난해 2월 4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항 인근 바다를 항해하던 화물선에서 선원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는 선박 인근에 있던 러시아 선원을 발견하자 곧장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서 경위는 러시아어 능통자로 2006년 특별채용 됐다. 서 경위는 자신이 구조한 선원이 병원으로 이송될 때에도 옆에서 통역을 하며 그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부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뒤 서 경위에게 외국인 인명구조 유공자에게 주는 '영웅메달'을 수여했다.

이 메달을 받은 것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서 경위는 "바다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것은 해양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임무"라며 "러시아 정부로부터 메달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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