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 축구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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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 축구 새 역사 쓴다
  • 문경춘 한국지사장 mgc3322@daum.net
  • 승인 2021.05.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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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골 ...두 시즌 10-10 클럽
토트넘, 셰필드에 4-0 대승 '5위 도약'…4위 첼시와 5점 차
차범근 한국인 유럽 리그 최다골에도 -1골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한 시즌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한 시즌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29·토트넘)이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 가고 있다.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과 함께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펄펄 날고 있다.

손흥민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3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토트넘의 4-0 대승 이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역습 찬스에서 정확한 패스로 가레스 베일의 추가골을 도왔다.

리그 10번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골과 10개 도움 이상을 기록하며 또 한 번 10-10 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1994~1995시즌 위르겐 클린스만(20골 10도움), 2011~2012시즌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7골 11도움), 2017~2018시즌 크리스티안 에릭센(10골 10도움)과 지난 시즌 손흥민(11골 10도움) 뿐이었다.

손흥민이 리그 16호골이자 공식전 21호골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반기고 있다.
손흥민이 리그 16호골이자 공식전 21호골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반기고 있다.

올 시즌 EPL에선 1위인 팀 동료 해리 케인(21골 13도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16골 11도움)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경기 후반 32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정규리그 16호골이자 시즌 21번째 득점으로 2016~2017시즌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개인 최다골과 동률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EPL 16골,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예선 1골 포함)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규리그 최다골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17골이다. 여기에 한 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의 16골은 한국인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베일의 맹 활약과 손흥민의 날카로운 슛을 앞세워 악착같이 마크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따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나갔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로 친정팀 토트넘에 복귀한 베일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6분, 24분 연속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에서 EPL 9골(2도움)이자, 공식전 14골(3도움)이다.

손흥민은 후반 5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상대 골망을 힘차게 흔들었다. 골인이었다. 그런데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베일의 추가골을 도우며 득점 취소의 아쉬움을 털어낸 데 이어 후반 31분에는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이 슛은 이 날 경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빅4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 임시 지휘봉을 잡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에서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며 승점 56점으로 5위가 됐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61)와는 승점 5점 차다.

한편 토트넘은 앞으로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경기는 3위(승점 63점)인 레스터시티다. 레스터시티의 남은 경기는 뉴캐슬, 맨유, 첼시, 토트넘 순이다. 모두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어서 토트넘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 할 경우 4위권 진입에 한가닥 희망을 걸어 볼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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